코로나19 백신 접종 70% 달성… 위드 코로나 ‘청신호’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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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70% 달성… 위드 코로나 ‘청신호’
  • 입력 : 2021. 10.23(토) 20:07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내달 초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백신 접종 완료자가 3594만5342명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의 경우 4076만564명(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4%에 달했다.

이로써 방대본은 한시름 놓는 모습이다. 내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전국민 70% 접종 완료’라는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목표 달성을 통해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께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으로 예방접종에 적극 임해주신 덕분에 전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향후에도 백신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을 완료한 18~49세 연령대의 2차 접종이 남아있는데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도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령자, 면역저하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신 효과가 온전히 발현되는 시기는 내달 6일로 예상된다. 이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더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도 당초 항체 형성 기간까지 고려해 11월 둘째 주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접종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환 시기를 앞당겼다.

정부는 이미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켜 각 분야별 일상 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오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초안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29일에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11월이면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며 “꼼꼼히 따져가면서 누구도 뒤쳐지지 않고 누구도 불안하지 않게,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잘 준비해서 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