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휘발윳값, 리터당 1732.4원

경제
경제
껑충 뛴 휘발윳값, 리터당 1732.4원
  • 입력 : 2021. 10.23(토) 19:15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서며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 뉴시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에만 리터(ℓ)당 45.2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 18일~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32.4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808.6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6.0원이 오른 셈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39.3원이 올라 1708.2원에 달했다. 결국 전국 모든 지역에서 1700원 선을 넘긴 것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1740.9원) 휘발유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1700.3원)가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3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고용시장 개선 지속, 모건스탠리의 내년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이라는 게 석유공사 측의 분석이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 인상 가능성도 크다. 국내유가의 선행지표가 국제유가이기 때문. 따라서 정부는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법적으로 최대 한도는 30%까지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실제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구체적인 방침은 오는 26일 발표된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