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크게 향상… 하반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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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크게 향상… 하반기도 기대↑
디지털·가전기기 판매-패널 가격 상승이 견인
  • 입력 : 2021. 07.28(수) 15:54
  •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6조9565억원에 영억이익 70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시대 각종 디지털·가전기기 판매 상승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6조9565억원에 영억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관련시장의 확대와 LCD 패널가격 상승 등의 호재로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 34%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조원 이상 향상됐다. 당기순이익은 4238억원으로 1분기보다 59.4%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TV·IT·모바일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디지털 기기 판매 증가로 IT 패널은 39%로 판매 비중이 상승했으며 TV패널은 OLED TV가 출하량 350만대를 기록하며 38%, 모바일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와 고성장을 보이는 부문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초대형 시장으로 꼽히는 OLED TV의 역량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LCD 부문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고부가가치 시장인 IT를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LCD TV는 초대형 위주로 타깃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기업 BOE는 LCD 시장에서 이미 한국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한국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한 OLED 시장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모바일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이 LG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는 앞서 애플에 아이폰용 OLED 패널 500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하는 삼성과 9월로 예정된 애플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이에 대한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코프 김윤겸 기자 paperguy@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