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쟁사’ 대만 TSMC, 일본에 반도체 공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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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쟁사’ 대만 TSMC, 일본에 반도체 공장 검토
  • 입력 : 2021. 06.11(금) 23:19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탁 제조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산업 부흥을 꿈꾸는 일본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TSMC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SMC는 300㎜ 반도체 웨이퍼를 사용하는 대규모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TSMC는 지난 2월 186억엔(약 1890억원)을 투자해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つくば)시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TSMC의 연구개발 거점과 공장을 일본이 품게 된다면 2025년까지 첨단 반도체를 자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반도체 공급망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산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TSMC는 일본에 건설하는 공장에 16나노 혹은 28나노 기술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SMC는 애플 아이폰 등 전자기기의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파운드리에서 TSMC의 점유율은 55%로 1위를 기록했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