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가속도… 일본 백신 접종 2000만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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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가속도… 일본 백신 접종 2000만회 돌파
65세 이상 접종률 27.3%
  • 입력 : 2021. 06.10(목) 21:30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 / 사진=AP뉴시스
도쿄올림픽 개최를 한달여 앞둔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2000만회 이상 접종됐다. 거북이걸음을 하던 백신 접종은 고령자 대상 예방접종이 본격화 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1522만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16만명이다. 이 가운데 2006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32만명이 모너나의 백신으로 접종을 받았다.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1차 접종률 27.3%, 2차 접종률은 3.8%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문은 총리관저 통계를 인용해 하루 평균 70만회 넘게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지난달까지 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이달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접종률이 증가하고 긴급사태가 재연장되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은 현저하게 줄어 지난달 6000명대에서 전날 기준 1000명대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등에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를 마련해 하루에 1만5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체제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대기업이나 대학에서도 접종이 시작돼 백신 접종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라고 자평하며 “10월이나 11월까지 모든 국민의 접종을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일본 정부와 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도쿄올림픽에 내국인 관중을 허용하자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