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미국… 백신 접종자 실내서도 ‘노마스크’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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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미국… 백신 접종자 실내서도 ‘노마스크’
바이든 대통령 “오늘은 위대한 날”
  • 입력 : 2021. 05.14(금) 21:05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노마스크’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사진=AP뉴시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미국이 일상회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라면 이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실내와 실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흥분되고 강력한 순간”이라면서 이런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그는 면역력이 손상된 사람들에 대해 마스크를 벗기 전 의사와 상의하라는 권고를 전했다. 지난 1년 간 이 바이러스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점에서 추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권고를 변경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침내 마스크를 벗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환영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들을 만난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미국의 성과를 추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 있어 미국에게 위대한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년 간의 힘든 노력과 많은 희생 끝에 이제 규칙은 간단하다”며 “백신을 접종 받거나 당신이 그럴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3종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전날 기준 미국에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의 46.6%,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5.8%로 집계됐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