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경북체육회, ‘은메달 성지’ 강릉서 태극마크 획득

스포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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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경북체육회, ‘은메달 성지’ 강릉서 태극마크 획득
  • 입력 : 2020. 11.25(수) 09:54
  • 뉴스코프 김준환 기자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팀킴’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가 세 시즌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경북체육회는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0-2021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로, 경북체육회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8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주역인 ‘팀킴’은 올림픽 이후 불거진 지도부의 팀 사유화, 인권침해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18-2019시즌에는 춘천시청, 2019-2020시즌에는 경기도청에 밀려 국가대표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한 팀킴은 내년 2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경북체육회는 2엔드 1점을 선취한 뒤, 선공으로 맞이한 3엔드에서 3점 스틸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자리를 지키려는 경기도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힌 경기도청은 8엔드에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북체육회는 9엔드에서 1점을 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도청에게 10엔드 후공을 내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0엔드에서 오히려 1점 스틸에 성공하며 7-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킴’은 “지난 2년간 국가대표를 꿈꾸면서 준비했던 것이 생각나고,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온 것 같다”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한 뒤 “준비한 것이 그대로 안 될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준비하고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경기도컬링경기연맹(스킵 정영석)이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를 연장 접전 끝에 12-10으로 격파했다. 비실업팀인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실업팀들을 연달아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코프 김준환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