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400명, 12월초 600명 예상”… 전국 대유행 중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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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400명, 12월초 600명 예상”… 전국 대유행 중대기로
  • 입력 : 2020. 11.21(토) 17:17
  • 뉴스코프 김현경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다음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뉴시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음 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12월 초에는 600명대로 증가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8일부터 14일 연속 세자릿수 증가를 보이는 가운데 18일부터 나흘째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11.15∼21일)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55.5명이다.

특히 수도권의 평균 확진자 수가 175.1명, 강원권 16.4명으로 두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점점 다다르고 있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하거나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을 충족하면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대구·경북지역에서 1차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2차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임 단장은 “(11월 이후) 감염재생산지수가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 12월초에는 600명 이상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감염을 전파시키는 사람의 수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1’ 이상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 단장은 현재 상황에서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사람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이라며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코프 김현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