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뉴웨이브 대표 감독 ’에드워드 왕‘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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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뉴웨이브 대표 감독 ’에드워드 왕‘ 특별전 개최
  • 입력 : 2020. 11.19(목) 14:36
  • 김형석 기자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에드워드 왕 감독 특별전에서 상영될 ’공포분자‘의 스틸컷.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와 함께 ‘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 에드워드 양 특별전’을 개최한다.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작’(1996), ‘독립시대’(1994) 등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며, 한국과 대만, 일본의 근현대사를 성찰하는 오민욱 감독의 다큐멘터리 ‘해협’도 특별 상영한다.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인 에드워드 양(1947. 11. 6 ~ 2007. 6. 29)은 중국에서 태어난 후 어린 시절 가족들과 대만으로 이주했다. 1982년 ‘광음적고사’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계속해서 대만의 역사와 동시대 풍경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에드워드 양의 작품에는 빠르게 발전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스스로를 사회의 이방인이라 여기는 주인공의 공허함, 그런데도 가족, 친구들의 곁에 남으려는 공동체의 어떤 연대 의식이 녹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대만’이라는 구체적인 장소 안에서 생생한 개성을 획득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최근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2017)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 ‘하나 그리고 둘’(2000), ‘타이페이 스토리’(1985), ‘공포분자’(1986)를 만날 수 있다. 또 상영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마작’과 ‘독립시대’를 35mm 상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에는 에드워드 양의 작품 세계에 관한 대담과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11월 26일 저녁 7시 ‘마작’ 상영 후 열리는 ‘에드워드 양 영화의 매혹’이란 주제의 좌담은 김병규 영화평론가,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가 진행한다.

그리고 ‘해협’을 연출한 오민욱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민욱 감독 초청 대화의 시간은 11월 28일 오후 3시 10분 ‘해협’ 상영 후 임대근 교수(한국외대) 진행으로 이어진다.
김형석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