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몰라베' 베트남 강타… 최소 94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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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몰라베' 베트남 강타… 최소 94명 사망·실종
  • 입력 : 2020. 10.29(목) 19:52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태풍 몰라베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사진=AP뉴시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제18호 태풍 '몰라베'(Molave)가 휩쓸고 지나간 베트남 중부에서 최소 9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베트남 관영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또 강풍에 주택과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전기가 끊겨 17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정오 베트남 중부 다낭 남쪽에 상륙한 몰라베는 시속 145㎞의 강한 바람과 함께 300㎜ 이상의 폭우를 쏟아냈다.

이 때문에 꽝남성 마을 3곳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 주택이 매몰되면서 19명이 숨지고 45명이 실종됐다.

28일 오전에는 인근 꽝응아이성과 잘라이성에서 주택 붕괴 등으로 4명이 사망했다.

앞서 27일 오후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해 선원 26명이 실종됐고, 이중 12명은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폭풍우로 인해 다른 피해 지역의 인명 피해 내용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피해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관리들은 몰라베가 2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태풍'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