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여성 아파트서 폭발물 터뜨린 20대 중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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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여성 아파트서 폭발물 터뜨린 20대 중상
  • 입력 : 2020. 10.18(일) 18:15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뉴시스
사제 폭발물이 터져 손가락 5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을 입은 20대 남성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교제 허락을 압박하기 위해 폭발물을 직접 제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 터뜨린 혐의로 해당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제 폭발물이 터진 것은 전날 오후 8시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에서다. A씨가 폭발물을 들고 짝사랑하던 여성의 아파트를 찾아간 것. 마침 여성의 부친이 집에서 나오자 A씨는 자리를 피해 아파트 계단 3층으로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사고로 A씨는 왼쪽 손가락 5개 모두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A씨가 재료를 구입해 사제 폭발물을 직접 제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A씨의 집에서 폭발물 제조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화학물질과 혼합물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해당 재료와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맡겼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