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풍자만화' 보여준 교사 참수·피살… 프랑스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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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풍자만화' 보여준 교사 참수·피살… 프랑스 대충격
  • 입력 : 2020. 10.17(토) 22:17
  •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프랑스에서 한 역사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에 대한 만평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목이 잘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AP뉴시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콘플랑스-상-오노랭 마을의 한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목이 잘린 채 살해당해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다.

일간 르파리지앵, BFM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학교 인근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살해당한 교사는 이달 초 12∼14세 학생들과 언론의 자유에 관해 수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평을 보여주기 전 이슬람교 학생들에게 교실을 떠나도 된다고 선택권을 줬으나, 몇몇 학부모들에게 항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사를 살해한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공기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진 상태다.

프랑스 검찰은 테러 동기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이슬람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극단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를 방문해 "우리 국민 한 명이 오늘 자신의 수업 내용 때문에 살해됐다. 이는 표현의 자유, 무엇인가를 믿거나 아니면 믿지 않을 자유와 관련된 것이다. 극단주의자들은 프랑스를 분열시키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도록 해선 안 된다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코프 김한경 기자 info@newsco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