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 신고식 치른 빅히트… 따상 찍고 하락 마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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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신고식 치른 빅히트… 따상 찍고 하락 마감
  • 입력 : 2020. 10.15(목) 17:49
  •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첫날 하락 마감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 한국거래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날 ‘따상’에 실패했다. 코스피에 입성한 15일 2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27만원)보다 4.44% 하락한 셈.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것을 말한다.

장이 열린 직후에는 따상을 찍기도 했다. 공모가(13만5000원)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 제한 폭인 35만1000원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오래가지 못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 오후 들어 매도세도 커졌다. 따상 실패의 원인이다.

증권업계에선 예상보다 빠른 차익실현의 매물 등장과 함께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단일 의존도가 높다는 점, 기업 가치 대비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점이 하락 마감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빅히트가 하반기 기업공모(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8조7323억원으로, 코스피 순위 33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에 가깝다. 목표주가를 내놓은 6곳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38만원으로 가장 높고, 메리츠증권이 16만원으로 가장 낮다.

뉴스코프 김현정 기자 info@newscope.co.kr